가정에서 간편하게 점빼는 기계를 사용해서 점이나 사마귀, 쥐젖을 제거하고 싶으셨나요? 저 역시 같은 생각이였습니다. 피부과에서 얼굴도 아닌 곳을 이리저리 보여주며 점을 빼는게 유난 스럽게 보일 것 같기도 하고 비용도 비쌀 것 같아서요. 직접 알리 레이저 플라즈마펜 사용했던 후기를 솔직히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글의 순서
1.알리 점빼는 기계 효과와 원리
이 기계의 원리는 점,사마귀,쥐젖,블랙헤드 등에 부위를 열에너지로 ‘태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상 이상의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살을 태워서 없애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제품 설명을 보면 플라즈마, 레이저, LCD 등을 이용해서 멜라닌 세포를 찾아내거나, 색소가 침착된 곳(타투, 문신 등으로 색깔이 변질된 곳) 등을 찾아내서 선택적으로 파괴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사용해본 결과 선택적으로 검은색이 있는 곳만 에너지가 쏘여지는 것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자기가 조준한 곳에 그대로 쏘여집니다.
제품에서 ‘출력(OUT)’ 버튼을 누르게 되면 해당 부위가 ‘타타닥’하고 타들어갑니다. 이런 방식으로 멜라닌 색소로 검게 변한 점부위를 태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원리가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과에서도 이런 식으로 살을 태워서 점을 제거하기 때문에 이 원리 자체가 아주 무식 하다던 가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과정은 사실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실제 기계를 사용하면 얼마나 아플까?
- 마취연고를 바르지 않을 경우 소스라치게 놀란다
- 보통 따갑다는 느낌을 넘어서 쓰라리게 따갑다
- 울쎄라, 써마지, 기타 스킨부스터 고통에 익숙한 사람은 굉장히 참기 쉽다
- 마취연고를 바르지 않고 그냥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 하지만 처음이라면 이 고통에 대해서 굉장히 놀랄 것이다
조그만 점하나가 완벽히 사라지는데는 1달이라는 오랜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1달각까이나 상처관리를 해야한다는것이 굉장히 피곤하고 부담스러운일이기도 합니다. 성과를 제대로 보려면 1달이나 기다려야 된다는 사실을 일단 알아야 합니다.
2. 가정용 점빼는 기계 솔직 후기
일단 이 기계가 점을 빼거나 사마귀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인정합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검증했습니다.
확실히 숙련되고 ‘방법’을 잘 아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 개인적으로는 기대 했던 것 보다 만족스럽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얼굴에 시술 하기 앞서서 팔에 먼저 시험 삼아 시술해 보았습니다. 저는 겁이 많고 고통을 참는데 취약해서 마취 연고를 인터넷에서 구매했습니다. 마취 연고 구매가 어려우신 분들은 근처 약국에서 ‘리도카인’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리도카인 성분은 국소마취제로 일반의약품에 해당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피부 표면에 바르고 나서 최소 30분 이상 있다가 시술 하시면 훨씬 덜 아픕니다.
*기계사용 TIP
- 처음 사용할 시에 절대적으로 강도 1에 놓고 사용한다. (모든 성공후기들에 강도는 1)
- 강도가 1~9가 있지만 초보자나 얼굴에 사용할 경우 절대적으로 1이 맞다
- 점을 완벽히 제거할 생각으로 몇 번이나 여러 번 살을 태우지 말아야 한다 (다섯번 이상은 되도록 금지)
- 너무 깊게 패이게 되면 말 그대로 곰보가 남을 수 있다
- 시술 후 관리가 생명이다 매디폼, 마데카솔 등 만발에 준비를 하자
물론 인터넷엔 여러 성공 후기들이 있습니다. 특히 알리나 기타 쇼핑몰 후기를 보면 별점이 꽤 높고 실제로 집에서 간편하게 점 빼는데 성공했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 역시 그런 후기를 읽고 구매를 결심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왕 점, 불룩하게 튀어나온 점까지 이 기계를 이용해서 없앴다고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런 후기들이 결코 거짓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3. 알리 레이저 플라즈마 펜 부작용과 위험성에 대해 꼭 알아야 합니다
이 기계 사용후기로 포스팅이나 글을 올리신 분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만큼 혁신적인 아이템이었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기계입니다.
단돈 1만원으로 온몸에 점을 뺄수있다니 놀랍지 않을수 없기 때문입니다. 피부과에 가면 점한개당 많게는 5천원~1만원씩 받는데 1만원주고 수십개에 점을뺀다면 엄청나게 이득이 아닐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러분들에게 드리고싶은 말씀은 이 기계가 정확한 ‘가이드 메뉴얼’이 없다는 것입니다. 쉽게말해 실제로 점에 시술하는 동영상이나 설명서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점에 대해 몇 의 강도로 몇 번이나 쏘여야 하는지 전혀 감을 잡을수 없습니다. 굉장히 센스있거나 운이 좋거나 하는 분들에 경우 별 문제 없이 점을 제거하기도 합니다만 나머지 분들은 과도하게 쏘이거나 혹은 너무 부족하게 쏘여서 상처만 만들고 점은 그대로인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러한 실패 사례와 후기는 성공사례처럼 홍보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올라오지 않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에 한 후기에서 현직 간호사분과 의사분이 올리신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 기계는 말 그대로 ‘생살에 상처를 만드는 기계’이기 때문에 전문적지식 혹은 임상적 경험이 없는 사람이 함부로 사용했다가는 큰일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말에 대해 100% 동감합니다. 저 역시도 제 점에 대해서 몇 의 강도로 얼마나 지져야 하나를 가지고 며칠을 고민했고 관련 동영상과 블로그 글도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어디 하나 제대로된 상세 매뉴얼을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느낌적인 느낌대로’ 시술해야 하는 것입니다. 극단적인 사례이지만 얼굴에 5의 강도로 사용했다가 곰보 처럼 패였다는 글도 보았습니다.